책 관련해서 잡설 몇 가닥
1. 책이 너무 많습니다.
책꽂이에 책들이 이중주차되어 있는지도 벌써 오래전입니다. 게다가 저의 못된 버릇 중 하나가 – 요즘은 그나마 나아졌습니다만 – 읽을 책이 있으면서도 재밌어보이는 책이 있으면 자꾸 쌓아놓는다는 겁니다.
다행히도 라노베나 만화책의 경우에는 사보는 것만 사 봅니다만, 취미생활용으로 할당해 놓은 낡은 책장도 슬슬 공간에 한계가 오더군요.
결국 쌓아버렸습니다. 라노베/만화책은 작기 떄문에 저렇게 쌓고 나서 바깥쪽으로 다시 한 번 세로로 책을 꽂아놓을 수도 있습니다.
2. 책의 전자화
위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언제부턴가 제 꿈은 소설이나 라노베같은 녀석들을 스캔해서 PDF 화일로 만들어놓는 겁니다.
문제는 스캔하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라노베같은 경우 잡고 보기 편하라고 (제본 기준으로) 바깥쪽에는 여백이 크고 안쪽으로는 좁습니다. 그러니 평판 스캐너에 올려놓으면 중간부분에 그림자가 지기 때문에 재앙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한 번은 낱장으로 잘라서 스캔해버리겠다고 생각해서 절단기를 찾아보니 이것도 비싸네요. 근처에 부탁할만한 인쇄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방법을 찾아보니 책 전용 스캐너라거나, 적절한 조명을 줘서 디카로 촬영하는 방법도 있는 모양이지만 결국 이래저래 다 돈이더군요. 결국 지금은 그냥 손 놓은 상태입니다.
아버님이 오늘 오전 홀연히 집에 찾아오셔서는 회사에서 쓰시던 책장을 하사하셨습니다. 결국 오후 내내 이중주차되어있던 책들만 빼내서 제 나름의 분류 – 깊은 의미는 없습니다 – 로 집어넣어놨습니다.
이 책장을 보신 후 어머님 가라사대 “드디어 너랑 니 아버지가 집을 도서관으로 만들 작정이구나.”
여담. 2월 3주차 발매 예정이었던 GA 2권이 오늘부로 발간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지방이라 며칠 기다려야 받아볼 수 있겠군요.
책은 전자로 보는거랑 종이로 보는 게 느낌이 심하게 다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종이를 더 좋아합니다.
어렸을때 집 전체를 도서관으로 만들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땐 정말 방 전체가 책더미였었는데...
지금은 다 버렸지만..
오오 크고 알흠다운 책장이군요
근데 미묘하게 컴퓨터가 가려져있는 구조네요 ㅇㅅㅇ;